사회문화적광학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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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와 이미지로 소통되는 사회
현대인들은 더 이상 필요에 의한 소비를 하지 않으며
제품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환상을 소비하고 있다.
그들이 구매하는 것들은 브랜드의 가치와 역사, 제품을
향유하는 사람들이 지닌 권위와 지위, 사람들이 제품에
대해 받아들이는 사회적 인식 등 제품 그 자체의 원본을
넘어서는 이미지들이며 이들은 모여 하나의 기호를
이룬다.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만들어진 기호는 원본과의
관계성을 끊어 내고 새롭게 창조된다.
장 보드리야르는 이렇게 생성된 이미지가 실재를 뒤덮는
현상을 ‘시뮬라시옹’이라 정의했으며, 이 세상은 이미
시뮬라시옹의 세상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기호는 원본보다 더 강한 실질적 힘을 갖는 초과 실재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많은 가치가 생산되고 있다. 우리는
이런 기호의 분화 과정을 분석하고 시각적으로 은유하고자
했으며, 전시를 통한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의문을 스스로 가지게 하고자 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떤 기호들로 구성되고 있으며
우리는 어떤 기호들을 소비하는가.”
SOCIO CULTURAL OPTICS
<< Symbols Beyond Reality >>
Modern men no longer consume the goods
for need only. Rather, they spend their money
to consume images and fantasies of the goods.
What they truly buy are the images that
go beyond the original product itself, such as
brand’s value and history, prestige and social
position of those who enjoy the product. All
these images come together and form a sign.
Jean Baudrillard defined the process of creating
such image as “simulation,” and said that this
world is already the realm of simulation. The
sign people created has become the Hyper-Real,
which has a stronger real power. We tried to
analyze and visually metaphorize differentiation
of the sign and to make people ask themselves
the following questions through the exhibition.
“What signs do compose the world we live in
and what signs do we consume?”
NO.16
[RI+4998SUE7E7E7AL]

nation, Germany
categroy, suitcase
material, aluminium/plastic
$1800.00
1 r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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